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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최초 발견 의사 경고 "더 많은 사람 아플수도…가벼운 증세라고 무시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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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증상 덜하고 회복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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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승객들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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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사가 "가벼운 증세를 무시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델타 변이 증상과 다른 증상을 가진 환자가 밀려들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증상에 대해 "(델타 변이 추정 코로나 환자는) 후각이나 미각을 잃거나 콧물이 나지 않았다"며 "이는 델타 변이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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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쿠체 남아공의사협회장. /사진=남아공의사협회


그는 지난달 18일 현지 보건당국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고, 최종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확인됐다.

쿠체 박사는 지난 1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더 많은 사람이 아프게 되는 걸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나이가 더 많고 만성질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역시 델타 변이와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증상도 덜하고, 회복도 빨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미크론에 대비하고 있는 한국 국민에게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고 백신을 맞는 것. 그것이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대비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1일) 오후 국내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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