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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못넘긴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내 실수 탓" 선수들 감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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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신생팀이자 '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2승째 기대를 품었다가 다시 주저앉았다. 연패를 끝내기 위해 선수들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두 팀 모두 연패 중이라 이날 경기 결과는 중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1세트 후반 23-19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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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1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타임 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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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1-8로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바꾼 건 페퍼저축은행에게는 긍정적인 장면이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를 만회하며 흥국생명에게 '매운맛'을 보였다.

그런데 3세트 좋은 흐름을 4세트에 이어가지 못했다. 앞선 2세트때와 비슷하게 세트 중반 승기와 흐름을 상대에 넘겨줬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날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 때 강약조절이 잘 안된 것 같다"면서 "경기 흐름과 맥을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 끊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오늘 패배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은 오늘 경기 결과 만큼은 책임이 없다. 작전 미스가 많았다. 그리고 정윤주(흥국생명)에 대한 블로킹을 전혀 맞추지 못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대비를 했어야 하는데 내가 전혀 그러지 못했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는 박사랑(세터) 서채원(센터)과 대구여고 동기인 정윤주는 이날 20점을 올리며 흥국생명 승리 주역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패가 6경기째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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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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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엘리자벳이 17점 공격성공률 28.5%로 부진했지만 소득은 있다. 이한비와 박은서가 각각 13, 11점씩을 올렸고 하혜진과 최가은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점을 합작했다.

하혜진과 최가은 두 미들 블로커(센터)는 이날 6차례 속공을 시도해 5차례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엘리자벳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승패 결과를 떠나 속공 비중을 좀 더 늘려야한다. 그래야 3라운드 부터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5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원정으로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팀의 V리그 첫 승을 거둔 상대가 IBK기업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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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이한비(왼쪽)가 1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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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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