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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 김영진, 당 사무총장에 ‘선대위 총무본부장’ 겸직키로…’이재명의 선대위’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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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좌’ 민주당 7인회 대선 전면으로

‘이재명 색채’ 강화와 속도전 동시에 노려

6본부장 체제 완성하며 선대위 개편 마무리

선대위 핵심 인선 완료하며 대선 본격화

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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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년 3월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개편안을 완성했다.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이자 당 사무총장인 김영진 의원이 선대위 핵심인 총무본부장을 겸임키로 하며 개편된 선대위 산하 6개 본부장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

1일 복수의 이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새로 임명된 김 의원은 선대위의 살림을 꾸리는 ‘총무본부장’을 겸임키로 했다. 이 후보의 원내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기도 한 김 의원의 겸임 배경에는 이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 사무총장은 선대위 인선을 관할하는 자리이지만, 선대위 총무본부장 역시 대선 살림을 책임지는 핵심 보직”이라며 “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 의원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 겸임 체제로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정책본부장 자리에는 경선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해온 윤후덕 의원이, 조직 본부장에는 이원욱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윤석열 은폐수사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경선 캠프에서 맡았던 직능본부장을 겸임키로 했다.

동시에 대선 판세를 분석하는 전략통인 ‘종합상황실장’에는 3선 중진인 서영교 의원, 홍보본부장에는 오는 2일 공식 영입 행사를 진행하게 될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임명됐다. 앞서 임명된 영훈 선대위 비서실장과 윤건영 정무실장,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을 더하면 사실상 이 후보 체제가 완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2030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청년 선대위 인선에 더해 김 본부장의 인선을 확정한 이 후보는 ‘이재명 선대위’ 완성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역할을 찾지 못한 실무급 인선을 포함해 다음주 내로 대부분의 선대위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며 “외부 영입인재와 함께 선대위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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