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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6연패' 김형실 감독 "오늘은 전부 내가 잘못했다"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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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12.01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6연패를 당하며 시즌 1승 11패(승점 5)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전부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작전 미스다. 위기 때 선수들을 탓할 수 없다. 오늘은 감독 작전 미스다”라고 자책했다.

상대 신인 정윤주에게 20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김 감독은 “우리가 리듬을 못 타는 것 같다. 기회가 올 때 실수를 해서 자꾸 실점한다. 강약조절을 잘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맥을 끊으니 그런 곳에서 실점이 나온다”며 “정윤주 블로킹 타이밍을 전혀 못 맞췄다. 그런데 사실 이야기할 거리가 안 된다. 대비가 안 돼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 4세트에선 선수들에게 경기를 온전히 맡기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김 감독은 “워낙 우리 리듬을 못 타니까 한 번 편하게 해보라는 의도였다. 포기하려고 한 건 아니다. 요구한 대로 안 되니까 쉬어보려고 그런 것”이라며 “물가까지 끌어다 놓으면 이제 본인들이 순간적으로 해줘야 한다. 연습으로 보충해야 한다. 같은 조건으로 생각했는데 흥국이 노련하게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5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다시 연패 탈출을 노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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