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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속옷 차림에 몸 묶고'…여중생 4명, 외국국적 여중생 보복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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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외국 국적 여중생의 몸을 묶고 폭행한 여중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중학교 1학년인 외국 국적 A(14) 양을 폭행한 중학생 4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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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4명이 외국국적 여중생의 몸은 묶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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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하고, 다른 2명은 폭행 혐의를 적용에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7월 A양의 몸을 묶고 속옷 차림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가출한 뒤 알게 된 가해 학생 중 1명인 B 양 집에 머물렀다. 이후 가출한 A양을 찾던 친척이 B양을 때렸고, B양 등 일행 4명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A양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의 국적을 비하하면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집단 폭행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은 A양의 피해 사실과 A양 친척이 다른 학생에게 가해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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