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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상人] '발로란트 한국 대표' 비전 스트라이커즈, "목표는 우승, 매운 맛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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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대한민국은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리지만, 유독 FPS는 북유럽이 강세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발로란트의 롤드컵으로 불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나서는 비전 스트라이커즈 선수단의 생각은 달랐다. 당당하게 발로란트 챔피언스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지역 대회와 마스터스 결과, 최종 선발전을 통과한 16개 팀이 독일 베를린에 모여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지난 달 19일 개된 조 추첨 결과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6강 D조에 편성됐다. 1번 시드를 받은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4번 시드로 합류한 동남아시아 팀인 풀 센스(Full Sense)와 첫 경기를 치른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첫 경기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개막전으로 선정되어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발로란트 팀이다. 2020년 창단 이래 지난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에서 F4Q에게 패하기 전까지 100승 이상을 달성하는 동안 비긴 적은 있지만 패한 기록이 없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무패 기록이 깨진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곧바로 리빌딩에 돌입했고 '마코' 김명관을 육성해서 주전으로 올렸으며 누턴 게이밍 소속이던 '라키아' 김종민을 영입,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OSEN은 지난 달 초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나서는 비전 스트라이커즈 선수단을 만나봤다. 편선호 감독과 김민수 코치, 팀의 간판 선수인 '버즈' 유병철을 만나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나서는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출사표를 들어봤다.

'버즈' 유병철은 "부담 보다는 오히려 상당히 기대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잘 하고 오겠다"며 활짝 웃으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셔서 놀랐다.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코칭스태프인 편선호 감독과 김민수 코치 역시 신중하게 대회에 임하는 말을 전했지만 자신감을 숨기지는 못했다.

편선호 감독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한국 발로란트 e스포츠에 대한 평가가 우리로 인해 결정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있다. 지난 베를린 대회서 4강 이상을 생각했는데 8강에 그친 것도 아쉽다. 이번에는 4강 이상을 노려보고 싶다"고 대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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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편 감독은 "꼭 지난 베를린대회서 우리를 이긴 갬빗을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지난번에는 우리가 졌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높은 곳에서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20년 창단 이래 지난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까지 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김민수 코치는 오롯하게 선수들만을 생각했다.

김민수 코치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즈를 통해 선수들이 세계 대회를 이미 경험했다. 조금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생각"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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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은퇴해서 아쉽지 않냐는 물음에 그는 "처음 발로란트를 시작할 때부터 은퇴 계획이 있었다. 좋은 선수가 있으면 언제든지 물러날 생각을 했다. 제 목표는 우리 선수들에게 경험과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임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곁에 있던 편선호 감독 또한 김민수 코치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나 역시 발로란트 선수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후배들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리빌딩에 대해서는 오랜시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김민수 코치한테 이야기를 했었는데 김 코치는 이미 스스로도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었다. 리빌딩에 대한 이해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우리 팀에서 방출된 사람은 없다. 창단 멤버가 그대로 다 있다. 이것 또한 리빌딩 과정에서 얻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코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편 감독은 "리빌딩 이후 버즈와 마코 선수 영입의 최고의 결과였다. 그래서 리빌딩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난 대회와는 또 다른 변화를 보여드리려 한다. 맵과 상황에 맞는 스페셜리스트들을 준비해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번 대회를 위한 비장의 무기가 있음을 설명했다.

지난 달 11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현지에 부트 캠프를 마련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2주 가량의 트레이닝을 통해 적응을 마쳤다. 연습 경기 승률이 상당히 높아 이번 대회 상위 입상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상태라고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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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유병철은 "비전 스트라이커즈를 택한 이유는 연봉 보다는 성적이 더 컸다. 내 역량을 끌어올리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 발로란트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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