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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서경석, 공인중개사 최종 합격 "평균 60.83점..기적 같은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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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유튜브 '서경석TV' 캡처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1일 오후 방송인 서경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경석TV'에는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2차 최종 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서경석은 2차 시험을 본 당시 "중간에 뛰어넘었던 3문제, 몇 번으로 찍었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합격 기준이 평균 60점인데 59.17로 0.83점 미달이다. 불합격한 것 같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서경석은 "한 달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지난 한달 마음을 비우고 아무 생각 없고 미뤄왔던 일상들에 최선을 다하다가 어제 밤에는 저도 사람인지라 긴장되고 떨리더라"면서 "지난 10월 30일에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마지막 한달 간 최선을 다한 공부장소에서 여러분께 발표를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라디오 끝나고 점심식사 후 이 장소로 왔다. 그 결과 그대로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전에 가채점 결과를 알려드린 영상을 올린 후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내 일처럼 생각해주시면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설사 떨어진다 해도 최선을 다한 과정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동료 수험생들이 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만 서경석은 '떨어졌는데 왜 안 떨어진 척 하냐'는 반응과 '합격해놓고 드라마틱하게 발표하려고 시간 끈다'는 글들에 마음이 아팠다며 "제가 28년간 방송을 하면서 아주 잘하지는 못할지언정 있는 그대로를 알려드리려고 노력하는 그런 방송인이 되자가 제 원칙 중 하나였다. 어떻게 드라마처럼 꾸며서 호기심을 들게 하겠냐. 저도 그런 글을 보면 마음을 다친다. 다른 연예인들, 일반분들이 그런 오해를 받으면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 생각은 자유지만 입 밖으로 내놓거나 글로 쓸 때 한 번만 더 생각하시고 이 세상 진실된 사람이 훨씬 많다. 그 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드디어 결과를 확인해본 서경석. 결과는 네 과목 평균 60.83점으로 합격이었다. 그는 "정말 결과 볼 때 얼마나 심장이 떨렸는지 모른다. 결과를 보니까 찍은 세 문제 중에 한 문제 맞은 것 같다.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서 전부 정답 처리된 것 중 제가 또 하나 해당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에 기적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가족식구 분들이 저 때문에 너무 애써줬다. 마지막 한달은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이곳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방송하러 가고 했었다. 또 구독자분들의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물론 제가 시간이 넉넉하진 않았다. 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중단을 하기도하고 다시 보니까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공부하던 때를 회상하며 벅참을 드러내기도.

서경석은 "시험날 시간조절이 정말 힘들다. 생각만하고 갔다가 맞닥뜨리면 한 문제에 빠져들어서 쫓기게 된다. 앞으로 시험을 보실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시험 당일을 염두해두셔야 한다. 40문제를 50분에 풀어야한다. 지문을 읽다보면 1분이 훅 지나간다. 시간 조절 꼭 부탁드리고 최근에 공인중개사 합격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힘든 시험에 도전했고 합격했고 재도전하신 분들이니까 진심으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경석은 "2년간 힘들지만 보람있었던 공인중개사 도전의 과정을 마치고자 한다. 제 주변에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는 주변을 너무 힘들게 하는 도전을 안하려고 한다. 아무튼 여러분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저와 함께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혹시라도 조금 모자란 결과 나오신 분들은 내년에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저도 어떤식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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