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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앞뒤 다른' 호날두, "메시 7발롱, 더럽다" 게시물에 "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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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cr7.o_lendario SNS


[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오넬 메시(34, PSG)의 '7발롱'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 SNS 계정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불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일 이 게시물에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2021년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40골과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총 27번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반면 메시의 '세기의 라이벌' 호날두는 메시(613점)보다 무려 435점 뒤진 178포인트만을 기록하며 발롱도르 6위에 그쳤다.

'프랑스 풋볼'의 파스칼 페레 편집장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일한 야망은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에 호날두는 “페레가 홍보를 위해 내 이름을 사용해 거짓말을 했다. 누가 상을 받든 축하한다. 내 목표는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우승해 축구 선수로서 본보기가 돼 축구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속마음은 다른 듯했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발표된 뒤 한 호날두의 팬 계정은 2021년 호날두의 활약을 나열하며 "호날두는 발롱도르 6위에 그쳤다. 정말 그보다 앞선 5명이 호날두보다 뛰어났다고 생각하는가? 메시는 호날두가 라리가를 떠난 뒤 엘 클라시코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난 이후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둑질, 더럽다. 창피한 줄 알아라. 유감스러운 일이다. 충분히 지능있는 사람이라면 진실을 알 것"이라며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이 잘못됐고, 호날두가 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다는 글을 남겼다.

강한 어조로 말했지만, 호날두의 팬이라면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다.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일 호날두가 직접 이 게시물에 "팩트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호날두는 "누가 상을 받든 축하한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호날두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팀은 승점 18점(5승 3무 5패)만을 기록한 채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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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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