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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초점]"'마녀' 이후 3년만"..최우식X김다미, 케미 보장 로맨스 '그 해 우리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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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우식, 김다미/사진=SBS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최우식, 김다미가 청춘 로맨스로 돌아왔다.

1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윤진 감독, 배우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이날 김윤진 감독은 "생에 초여름을 지나는 아이들을 다루는 작품"이라며 "삶의 초여름을 열 아홉에서 스물 아홉으로 정했는데, 서른으로 가기 바로 전에 있는 네 명의 청춘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19살 때 다큐멘터리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이 찍고 나서 아웅다웅 다투다가 어느새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연애를 하다 헤어지고 29살이 된 두 사람이 다큐멘터리의 후속편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이 작품의 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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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사진=SBS



최우식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은 최우식은 "욕심 없는 캐릭터다. 풀어진 모습도 있고 어쩔 때는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다. 두 가지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반전이 있다"며 본인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마녀', '이태원 클라쓰' 등 전작들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김다미는 쉼없이 달리는 홍보 전문가 국연수 역을 맡아 한층 부드럽고 현실적인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김다미는 "전작들에 센 캐릭터를 많이 해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해보고 싶었다"라며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간다. 웅이를 만나면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마녀' 이후 3년 만에 재회하는 바. 서로 증오하는 역할로 출연했던 '마녀' 때와는 달리 로맨스 코미디로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 전망.

최우식은 "그때는 저희가 대사보다는 서로 액션을 많이 주고 받았다. 서로 상처를 줘야 하고 어떻게든 이겨야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케미로 만나게 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현장에서 다미 씨에게 궁금한 것들을 편하게 물어보고 많이 의지했다"라고 말했다.

김다미 역시 "3년 만에 만났는데도 3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웅이 역할을 우식 오빠가 하게 됐다는 것도 컸다. 현장에서 친해질 필요가 없이 첫 촬영부터 너무 편안하게 했다.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어떻게 할지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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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사진=SBS



따로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다는 두 사람은 서로의 케미 점수를 묻자 99점이라고 답했다.

최우식은 "99점 주고 싶다. 3년 만에 현장에서 만났는데 그 전부터 공백기없이 연기를 해왔던 것처럼 첫날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처음부터 웅이와 연수로 만나서 지냈던 것처럼 너무 좋았다. 제가 대본대로 대사를 안하고 다른 감정을 가져오면 다미 씨도 그렇게 해줬다. 그게 너무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이를 듣고 김다미는 "100점을 하려고 했는데 저도 99점 하겠다"라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느낌들이 있어서 흘러가는 대로 연기했던 것 같다.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게 너무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은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캐릭터, 시선마다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다양하니까 더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예쁜 영상미와 현장에서 재밌게 찍었던 모습들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우식은 "저희 드라마는 가지고 있는 사계절 냄새가 뚜렷한 드라마이고,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누군가와 함께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추억들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그 해 우리는'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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