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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믿을 건 기대작뿐…위드코로나 위기 속 12월 개봉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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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돌파하며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극장가는 오직 신작에 희망을 건다.

지난 달 1일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발동과 함께 극장가 역시 다시 활기를 띠며 빠른 시일 내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확히 한 달이 지난 시점 다시 큰 위기를 맞았다.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커다란 두려움이 엄습해 오고 있는 상황.

이에 실내에서 여러 인원이 영화를 관람하는 극장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장 1일부터 잠시나마 허용됐던 영화관 내 음식물 취식이 금지되며, '백신패스관'이란 간판 역시 내려야 한다.

그럼에도 유종의 미를 기대하는 12월 영화계는 한국영화, 외화 할 것 없이 기대작들의 개봉을 줄줄이 준비 중이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상륙이 역대급이다.

마침내 개봉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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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마블의 존재감은 빠지지 않는다. 올해 마지막 신작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존 왓츠 감독)'이 15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전편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전 세계에 정체가 밝혀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닥터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관인 멀티버스(다중우주)가 열리고,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었던 빌런들이 총출동하며 스파이더맨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 8월 공개된 예고편이 하루 만에 3억 5000만 뷰를 돌파하며 영화 예고편 역사상 24시간 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에서도 피터 파커의 힘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18년 만에 돌아온 네오 '매트릭스: 리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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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매트릭스: 리저렉션(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2003년 3편 '레볼루션 이후 18년 만에 돌아온다. 영화에서 펼쳐질 내용을 두고 벌써부터 설전이 오갈 만큼 관심이 뜨겁다. 마지막 편에서 죽었던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치료를 받아 깨어나게 된 후의 이야기일지, 1편에서 빨간약이 아닌 파란약을 선택했으면 벌어질 일을 다룬 이야기일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네오 역을 맡았던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한다.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을 예고한다. 형제가 함께 연출을 해왔던 전작과 달리 라나 워쇼스키가 처음으로 단독 감독을 맡았다.

가상 공간에서 컴퓨터와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매트릭스'는 1999년 등장해 영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획기적인 영상미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새 에피소드로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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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못지 않게 국내 팬덤을 이끈 '킹스맨'이 세번째 시리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로 돌아온다. 22일 개봉해 스파이더맨과 쌍끌이 혹은 바통을 터치할 가능성이 높다.

'킹스맨'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첫 시리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누적관객수 612만 명, 두번째 시리즈 '킹스맨: 골든 서클'(2017)가 494만 명을 동원해 국내에서 두 작품만으로 누적관객수 1100만을 모은 메가히트 시리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의 프리퀄(전사)을 다루며,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최악의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다.

매튜 본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지만 스토리에 따라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리스 이판, 젬마 아터튼 등 배우들은 확 달라졌다. 두번째 시리즈는 호응을 떠나 실망감도 자아냈던 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신선함으로 시리즈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대선 타이밍 고려한 '킹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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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외화에 맞설 작품으로 '킹메이커(변성현 감독)'를 전면에 내세운다. '킹메이커'는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그린 시대극이자 정치판 선거 운동을 소재로 다룬 정치 드라마. 세상에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칸영화제 초청 등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인기를 얻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2016)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다시 의기투합했고, 촬영, 조명, 음악 등 스태프들도 '불한당' 팀이 그대로 투입돼 안정적 호흡을 맞췄다. 그 위에 이선균이 새롭게 이름을 올려 흥미를 자아낸다.

설경구와 이선균이라는 두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샘솓는 가운데,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타이밍에 개봉 스케줄을 잡았다. 예상치 못한 확진자 폭증은 변수가 됐지만, 영화의 힘이 더 강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남다르다.

14인 14색 로맨스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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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는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크리스마스 시즌 최강 로맨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국판 감성을 기대하게 한다.

15년째 친구에게 고백을 망설이고 있는 호텔 매니저 소진(한지민)과 그녀의 짝사랑 대상 승효(김영광) 또 승효의 약혼녀 영주(고성희)를 비롯해 호텔 대표 용진(이동욱), 호텔리어 수연(임윤아), 가수 겸 인기 DJ 이강(서강준), 그의 매니저(이광수), 맞선 전문남 진호(이진욱)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꾸민다.

'클래식'과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OTT 플랫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함께 공개된다.

100% 스마트폰 촬영 '로그 인 벨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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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봉한 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은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가 영화라는 감수성 안에서 진짜 유태오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다.

유태오가 기획부터 제작, 각본, 감독, 촬영, 편집, 음악까지 참여했으며, 팬데믹 이후 맞이한 뉴노멀 시대에 걸맞게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새로운 형태의 콘텐트를 예고한다.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몰랐던 아주 사적이고 온전히 자유로운 유태오의 모습을 기록한다.

1930년대 감성의 현대식 재해적 '소설가 구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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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봉하는 '소설가 구보의 하루(임현묵 감독)'는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박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빌어와 오마주하는 영화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세태에 편승하지 못한 무명 소설가의 하루를 담아낸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구보 역은 박종환이 맡았다. 오랜 시간 홀로 글을 짓고 느끼게 되는 권태로움과 자괴감, 그리고 새롭게 품는 희망 등 다채로운 창작자의 감정을 표현한다. 박종환과 호흡을 맞추는 지유 역은 김새벽이 맡았다.

여자판 타짜 '여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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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여타짜(이지승 감독)'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를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범죄 오락 영화의 새 지평을 연 '타짜' 시리즈의 원작 만화를 집필한 김세영 작가의 이야기에 현대적으로 각색된 스토리가 더해졌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두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를 다루며, 주연으로는 이채영과 정혜인이 나섰다. '섬. 사라진 사람들', '공정사회' 등을 만든 이지승 감독이 연출했다. 8일 개봉한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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