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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기지역 스키장 속속 개장 채비…이달 설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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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10일부터 슬로프 오픈…코로나19로 운영 중단한 곳도

(경기 광주·이천=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경기도 내 스키장들이 잇따라 제설기를 가동하는 등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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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속속 개장…코로나19 방역 관건 (CG)
[연합뉴스TV 제공]


도내 스키장은 이르면 이달 중순 개장해 겨울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10∼12일 개장을 목표로 최근 인공 눈을 만드는 제설 작업에 들어갔다.

이 리조트는 7개 슬로프 중 초·중급자용 2곳을 우선 개방해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 베어스타운도 매일 새벽 시간대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17일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 스키장도 총 8개의 슬로프 중 2개를 먼저 개장한 뒤 나머지 슬로프는 순차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새벽부터 눈을 만들고 쌓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설작업 특성상 바람, 습도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탓에 개장 시기는 유동적이다.

이런 이유로 광주시 곤지암리조트도 최근 제설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개장 일시와 운영 계획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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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 기다렸다" 강원 지역 스키장 첫 개장 (CG)
[연합뉴스TV 제공]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인 만큼 이들 스키장은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스키장에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강사의 경우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건물 내부도 정기적으로 환기·소독하는 등 방역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한 일부 스키장은 올겨울 문을 열지 않는다.

남양주시 스타힐리조트는 지난 7월 1일 자로 폐업 방침을 밝혔다.

이 리조트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 제한 및 매출 급감으로 인해 폐업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번 시즌 한시적으로 스키장 운영을 중단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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