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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의겸 "5년전 데자뷔…김무성·이준석 부산行, 문고리 3인방, 유체이탈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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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부산으로 내려가 장제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왼쪽)과 2016년 3월 24일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친박의 공천압박을 거부하고 부산으로 가 영도다리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장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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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서 박근혜 전 대통령 향기가 난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이 갈수록 5년전 박근혜 때와 점점 닮아간다"며 "2016년 김무성처럼 이준석 대표는 하고 많은 곳을 놔두고 하필이면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박근혜 청와대가 친박 후보를 공천하라고 김무성 대표를 압박하자 김무성은 영도다리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찍어 서울로 보냈고 윤석열 후보가 이수정 교수를 영입하면서 이준석 대표를 무시하자 이준석도 언론플레이를 시작한 듯하다"며 이 대표가 전날 김해공항 도착모습, 이날 장제원 지역구 방문 사진 노출 등을 거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이 커졌는데도 윤석열은 '저도 잘 모르겠다. 후보로서 내 역할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며 "박근혜의 유체이탈 화법과 참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5년 전 이 무렵에도 문고리 3인방이 문제였고 지금도 문고리 3인방이 다 해먹는다고 난리다"며 윤 후보 주변에 포진해 있다는 '문고리 3인방'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닮은 꼴로 '수첩 공주'와 '프롬프터 왕자'도 있다"며 수첩에 발언할 내용을 사전에 메모했던 박 전 대통령과, 프로프터(대사나 발표문을 띄우는 장치) 작동이 늦어 1분30여간 침묵을 지켰던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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