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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車색상 맘대로 바꾸고, 태양광 패널로 충전하고"…모빌리티 기술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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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모빌리티어워드'서 혁신기술 소개
뉴시스

[고양=뉴시스]최희정 기자=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본선심사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파워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제엠제코’ 관계자가 ‘양면 냉각 전력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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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최희정 기자 = "움직이는 컬러 입자를 이용하면, 차량 내부는 물론 외관도 어린이 안전에 도움을 주는 컬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배달 로봇 등 모든 모빌리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동차 반도체가 커지면 쿨링시스템이 커지고, 쿨링시스템이 커지면 무거워집니다. 얼마나 작게 만드느냐가 핵심 기술입니다. 저희가 작지만 플라스틱 복합소재를 활용해 효율이 높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제엠제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본선심사에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모빌리티 부문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시상식 겸 기술발표회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주최, 카이스트(KAIST),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스마트 전기스쿠터 생산기업인 ‘블루샤크’는 고성능 전기 이륜차 ‘블루샤크 R1 Lite’를 출품했다. R1 라이트는 4400W 고속 전기 모터를 사용해 최대 40% 등판능력과 최고속도 80㎞/h로 가솔린 오토바이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충전 방식은 배터리 분리 충전, 차체 직접 충전, 배터리 스테이션 충전-교체 방식 총 3가지 방법 모두 가능하다.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도 적용된다. HD IPS 패널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내비게이션, GPS 및 4G 위치 지정, 사용자가 지정 가능한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제품 전·후방에 카메라를 부착해 도로 주행을 기록하고 디스플레이에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한 초음파 센서로 차간 거리 및 차량 접근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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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최희정 기자=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본선심사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계자가 모빌리티 외부, 내부 컬러 및 패턴이 변화하는 '능동 위장막(Active Camouflage Film)'을 소개하고 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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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지붕 패널 제조 기업 ‘아이솔라에너지’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 시스템인 ‘아이 카포트(I-Carport)’를 이번 어워드에서 선보였다. 아이 카포트는 태양광 패널에서 발전된 전기를 사용해 전기차량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주간에는 일평균 10㎾h의 발전이 진행되고, 야간에는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한다(65㎾h 배터리 기준 9시간 완충). 태양광 패널은 여러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생활환경·공간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탄소중립 중요성이 대두되고 전기차 시장 확대로 늘어날 전력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개인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케이에스티일렉트릭’은 라인업 모듈 배터리교환 시스템인‘마이브’를 선보였다. 마이브는 전기자전거, 전기이륜차, 초소형 전기차 등에서 상호 호환 가능한 교환형 배터리팩을 표준화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시스템이다.

긴 충전시간과 짧은 주행거리의 한계를 넘기 위해 배터리 교환방식을 사용했다. BSS(Battery Swapping System) 스테이션에서는 배터리를 충전하고, 사용자는 손쉽게 충전된 배터리팩과 교환함으로써 E-모빌리티의 충전시간, 거리제약 등을 극복했다. 스테이션 내 배터리팩은 태양열 충전과 전력 충전 방식을 모두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파워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제엠제코’는 ‘양면 냉각 전력 모듈’을 출품했다. 양면 냉각 전력 모듈은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핵심 기술로 기존 모듈보다 열 성능을 개선하고, 클립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높은 전압의 전기차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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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최희정 기자=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본선심사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모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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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의 출력과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전압이 강화돼야 하는데 여기서 많은 열이 발생한다. 이 열을 낮추기 위해 양면 냉각 전력 모듈을 개발, 내부에는 고열에도 버틸 수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가 사용됐다. SiC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반도체 소자에 비해 열전도가 높고 저항이 낮으며 내전압이 높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 기술은 향후 엄격한 내구성을 요구하는 전기자동차, 로봇, 스마트공장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모빌리티 외부, 내부 컬러 및 패턴이 변화하는 ‘능동 위장막(Active Camouflage Film)’을 출품했다. 능동위장막은 컬러나노입자를 사용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 최적의 위장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영하 32도에서도 운용 가능하며 전원공급 없이도 10일 이상 위장유지가 가능하다. 부분 파손에도 나머지 부분은 정상 작동이 가능하며 주·야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기술은 군 위장용 뿐 만아니라 일반 모빌리티에도 원하는 컬러와 패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모듈’을 출품했다. e-코너모듈은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구동, 제동, 조향, 현가)을 융합시켜 하나의 바퀴모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모듈을 이용하면 기존의 자동차 보다 목적에 맞는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바퀴 내부에 구동모터가 들어있어 트랜스미션이 사라지고 조향각 범위가 넓어 (-60°~ +90°) 제자리회전 및 크랩(Crab)주행이 가능해진다"며 "대형차량도 협소한 공간에서 효율적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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