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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첫 오미크론 감염자, 인천공항 T1서 환승…면세점 이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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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발 항공기 타고 온 나미비아 외교관

나리타로 출국전 공항내 동선·접촉자 파악 집중

뉴스1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승객들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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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일본 최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 감염자인 30대 나미비아인 남성 외교관이 이동 중 한국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내 최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이 외교관이 에티오피아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경유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뉴스1 취재결과 이 외교관은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구역은 면세점 구역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이 외교관이 면세점을 방문했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 외교관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이 외교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 외교관은 입국 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게놈(유전자 정보)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상태로 입국 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다.

외교관의 일가족 2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70명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숙박업소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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