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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화건설, 동북아 최대 영종도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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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건설공사 본계약…1조8000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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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동북아 최대 규모로 들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사업으로 이번에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공사의 사업비로만 약 1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개장할 예정이다. 1단계로 약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앞서 2019년 사전계약을 통해 1단계 공사를 착공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 중순 인스파이어가 약 1조8000억원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금융조달 이슈가 해결되면서 이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천 및 영종도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인스파이어 측에 따르면 약 5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측된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이자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운영 그룹인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글로벌 수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MGE의 해외사업총괄 바비 소퍼 대표는 "이번 본계약 체결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5만1000여석)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약 2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과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조 단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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