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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4나노 모바일 통합 칩 ‘스냅드래곤8’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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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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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 1세대(Snapdragon 8 Gen1)’는 차세대 플래그십(고급형) 모바일 기기를 재정의할 것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팅·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1일(현지 시각 11월 30일) 하와이 코나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스마트폰에서 전례 없던 연결성, 사진, 인공지능(AI), 게이밍, 사운드, 보안 기능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전격 공개했다.

모바일 AP는 연산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을 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을 담당하는 모뎀 칩 등 통합 칩(SoC) 형태로 구성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올해 안에 샤오미, 오포, 비보, 원플러스, 아너, 모토로라 등 중국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일본 소니 스마트폰 등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에도 지역에 따라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 1200만 화소, 1초에 240장 찰칵… 전문가 수준 사진 기술 전면에

표면적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명명 방식이다. 그간 퀄컴은 ‘스냅드래곤 888′ ‘스냅드래곤 765′처럼 세자릿수 이름을 붙여 왔다. 당초 신작이 ‘스냅드래곤 898′로 불려왔던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는 스냅드래곤8로 이름을 단순화하고 뒤에 세대 번호를 매기는 식으로 체계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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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팅·인프라 부문 본부장이 1일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카메라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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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에서는 기존보다 빨라진 속도, 전문가 수준 사진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냅드래곤 최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인 4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로 생산된다. 이에 따라 기존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88′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2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 각각 성능이 향상됐다. 최근 발표한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RF 칩인 ‘4세대 스냅드래곤 X65′가 들어가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0Gbps(기가비트)를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로드 속도는 최대 3.5Gbps다.

18비트 이미지·동영상 처리(ISP) 엔진도 최초로 지원한다. 이는 1초에 1200만 화소 사진 240장을 찍으면서 전작 대비 4000배 많은 카메라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퀄컴은 “놀라운 속도로 극한의 명암비(가장 밝은 영역과 가장 어두운 영역의 비율), 색상, 선명도를 제공한다”라고 했다.

◇ AI서 구글과 협업 본격화

퀄컴은 이날 구글 클라우드의 관리형 AI 플랫폼 ‘버텍스 AI’의 신경망 구조 검색(Neural Architecture Search, NAS) 기술을 스냅드래곤8 1세대에서 가장 먼저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이는 짧은 시간 내 AI 모델 자동 생성,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퀄컴 AI 엔진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향후 퀄컴은 모바일용인 스냅드래곤 통합 칩뿐 아니라 PC, 혼합현실(XR), 차량용 플랫폼 등에도 구글 NAS 기술을 탑재해 퀄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의 연결성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아드 아쉬가르 퀄컴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구글의 NAS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퀄컴에 (기술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하와이)=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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