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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팍 전용면적 84㎡가 45억···30평대 30억이상 거래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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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8건→올 129건으로 급증

규제에도 똘똘한 한채 수요 몰려

서초 등 노른자위 연일 '신고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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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상승세가 둔화되는 중에도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구 34평형)가 45억 원에 거래됐다. 대출 제한과 종합부동산세 등 고가 주택을 겨냥한 각종 규제에도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11층)는 11월 15일 45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 국민 평형 기준 처음으로 40억 원을 넘긴 42억 원(15층)에 거래된 지 2개월 만에 3억 원이 뛴 것이다.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 3,235만 원으로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 처음으로 소형 평형이 3.3㎡당 1억 원을 넘기며 ‘평당 1억 원 시대’를 연 단지다. 10월 인근 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전용 84㎡가 45억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거래 신고 기한이 지나도록 등재되지 않아 의문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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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평형으로 불리며 수요가 높은 30평대 아파트가 30억 원 이상에 거래된 사례는 지난해 38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129건으로 2.4배나 급증했다. 거래 지역도 서초구 반포동·잠원동, 강남구 대치동, 성동구 성수동1가 등 4개 동에서 11개 동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15층)가 38억 원에 거래됐고,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5차’ 전용 82.23㎡(13층)는 지난 4월 35억 원에 손바뀜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84.82㎡(38층)는 6월 35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 원을 넘겼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등 정부가 1가구 1주택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면서 고가 지역 위주로 신고가가 속출하는 것”이라며 “투기과열지구에서 15억 원 이상은 주택담보대출이 나오지 않고, 고가 주택에는 종부세가 부과됨에도 초고가 거래가 늘어나는 것은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몰림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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