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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실패' 터커 미스터리...32홈런&113타점 우등생에서 급추락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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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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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KIA는 30일 KBO가 발표한 2022시즌 보류 선수 명단에서 터커를 제외했다. 대신 외국인투수 다니엘 멩덴과 보 다카하시는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터커는 2019시즌 도중 입단해 견실한 타격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95경기 399타석에 들어서 3할1푼1리,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미국에 돌아가더니 몸집을 크게 키운 벌크업을 하고 2020 스프링캠프에 나타나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의지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타율 3할6리, 32홈런, 113타점, 100득점, OPS .955 최상급 성적을 냈다.

타이거즈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105만 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1시즌도 중심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 9홈런, 59타점, 42득점, OPS .684로 낙제생으로 급추락했다.

KIA에게는 황당하고도 의문의 급속 후진이었다. 역대로 우등생이 1년 만에 낙제점을 받는 일은 드물다.

과도한 벌크업으로 인해 스윙 스피드가 느려졌고, 퍼져나오는 스윙으로 일관해 파울 뜬공이 많았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상대의 집중적인 수비시프트도 발목을 잡았다. 외야에서 1루수 변신 탓도 거론됐다.

전임 윌리엄스 감독은 9위가 확정적인데도 부진한 터커를 시즌 막판까지 계속 기용했다. 메이저리그 감독 특유의 윈나우 방침이다. 터커의 장타력을 끝까지 믿었지만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했다.

때문에 KIA는 김석환 등 젊은 타자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윌리엄슥 감독은 막판에야 터커를 빼고 국내선수들을 기용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시즌을 마치고 짐을 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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