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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놓친 롯데 최준용 "내년 시상식에는 타이틀 홀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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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 불펜 최준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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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 불펜 최준용. 연합뉴스
롯데의 우완 불펜 최준용(20)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약했다.

최준용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상식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머물렀다. 최대 575점을 얻을 수 있는 '점수제 투표'에서 368점을 얻었다.

신인상은 417점을 득표한 이의리(KIA)가 차지했다. 이의리는 "후반기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 최준용 선배도 멋있었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최준용을 치켜세웠다.

최준용은 "나를 그렇게 언급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 한해 동안 이의리 선수와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덕분에 나도 힘을 받아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신인상 투표 결과 이의리가 더 많은 점수를 받았지만, 득표수는 최준용이 100표로 이의리보다 한 표 더 많았다. 최준용은 "점수차와 득표차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미 결과는 나왔다"며 "이의리 선수의 신인상 수상을 축하하고 나는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 규정 제 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1년 입단한 선수, 최근 5년 이내(2016년~2020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결정됐다.

2020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준용은 지난해 31경기에서 29⅔이닝만 던져 올해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최준용은 올해 정규시즌 전반기 15경기에서 2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42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반면 이의리는 전반기 14경기 동안 71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며 KIA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후반기는 달랐다. 이의리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사이 최준용이 위력적인 투구로 신인왕 후보를 양강 구도로 만들었다. 최준용은 후반기 29경기에서 2승 1패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의 짠물투를 펼쳤다.

최준용은 앞서 한국 프로야구 OB 사단법인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기 역투가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미디어 투표는 이의리의 손을 들어줬다. 이의리는 후반기 5경기에서 23닝 2패 평균자책점 2.74에 그쳤지만 전반기 보여준 강한 임팩트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최준용은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에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년 시상식에는 타이틀 홀더로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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