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상륙을 막기 위해서 오늘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 했는데요.
이 조치를 내리기 전 입국한 남성이 오미크론에 확진됐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입니다.
나미비아의 외교관인 이 남성은 나리타공항 도착 후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유전자 검사 결과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마츠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나미비아 입국자에 대해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양성 검체의 유전자 해석을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백신 접종자인 이 남성은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지만, 대기시설 입소 후 발열증세를 보여 현재 의료시설에 격리중입니다.
확진된 남성과 함께 입국한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격리된 상태입니다.
일본 방역당국은 곧바로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 71명에 대한 추적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고토 시게유키/후생노동상]
"함께 비행기를 탄 71명 모두를 밀접접촉자로 취급해 이틀마다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동승한 승객들 대부분은 이미 이틀전에 시설 격리없이 자택으로 귀가한 상황입니다.
또 나미비아에선 직항편이 없어 제3국 환승 과정에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영상 취재: 이장식·김진호(도쿄) / 영상 편집: 정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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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승 기자(libr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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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상륙을 막기 위해서 오늘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 했는데요.
이 조치를 내리기 전 입국한 남성이 오미크론에 확진됐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입니다.
나미비아의 외교관인 이 남성은 나리타공항 도착 후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유전자 검사 결과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