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대상 등 4개 트로피…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장식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4개의 트로피를 품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1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주인공은 역시 박민지다.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등을 휩쓸었다. 1승 이상 거둔 선수에게 주는 특별상까지 더해 4관왕이다.

그만큼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뒤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6차례 정상을 밟았다. 다승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대상 포인트(680점), 상금(15억2137만원) 등에서도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상금의 경우 15억 원을 돌파, KLPGA 역대 단일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기도 했다.

박민지는 감격스러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이어갔다. “투어 생활을 한 5년 동안 대상은 받을 수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꿈만 같다. 올해 톱10에 진입한 횟수가 많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승왕도 의미가 깊다. 프로에 데뷔하고 매년 1승씩을 한 것도 잘했지만 다승을 해냈다는 점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영광을 뒤로 하고 2022시즌을 바라본다.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보낸 만큼 조금은 여유가 생기 듯하다. 박민지는 과거를 회상하며 “못 쳤을 땐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일단 1승을 목표로 하겠다. 첫 우승 후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부족한 쇼트 게임을 보완하고, 샷도 다듬고 싶다. 체력운동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김수지(25·동부건설)에게 돌아갔다.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엔 홍란(35·삼천리)이 이름을 올렸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품었다. 송가은은 이번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다. 평균 타수상은 유일하게 60대 타수(69.9088타)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장하나(29·BC카드)가 가져갔다.

◇2021 KLPGA 대상 부문별 수상자

▲대상=박민지

▲상금왕=박민지

▲신인상=송가은

▲최저타수상=장하나

▲다승=박민지

▲특별상=김해림, 박민지, 박지영, 박현경, 오지현, 유해란, 이다연, 이소미, 이정민, 임희정, 장하나, 지한솔, 김효주, 고진영, 김효주, 고진영, 박인비, 신지애

▲K-10클럽=최가람

▲위너스클럽=곽보미, 김수지, 송가은, 임진희, 전예성

▲드림투어 상금왕=윤이나

▲아름다운 기부상=홍란

▲KLPGA 인기상=임희정

▲Most Improved Player Award=김수지

▲투어 공로상=KG·이데일리 곽재선 회장·SK핀크 강석현 대표이사·매일방송 류호길 대표이사·에쓰-오일 Hussain A. Al-Qahtani 대표이사 CEO·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

▲공로상=DB Inc. 문덕식 대표이사·TV CHOSUN 방정오 전무·그린웍스 조성준 대표·뉴트리 김도언 회장·대보그룹 최등규 회장·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동부건설 주식회사 허상희 대표이사·에스앤에이 백정흠 대표·엠씨스퀘어 임영현 대표·큐캐피탈파트너스 황희연 대표이사·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대표이사·호반건설 박철희 대표이사

사진=KLPGA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