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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민갑부' 산양삼 라면-산양삼 김밥, 독특한 요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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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사진제공 : 채널A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30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산양삼으로 약 230억 원의 자산을 이룬 유재덕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날 '서민갑부'에서는 강원도 홍천에서 직접 재배한 산양삼을 팔고 있다는 청년 임업인 재덕 씨를 만난다.

겉보기엔 평범한 야산 같지만, 산양삼이 빼곡히 심겨 있는 재덕 씨의 산양삼밭에는 겨울이 오기 전인 이맘때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시기에 캔 산양삼이 가장 맛이 달고 뿌리에 영양분이 가득 모이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그의 산양삼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제주도까지 입소문이 나 있다는데, 그 이유는 산양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가족과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 메뉴는 산양삼 한 뿌리를 넣은 라면과 산양삼을 넣은 김밥인데, 비싼 가격 탓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양삼을 좀 더 친근하게 만들기 위해 재덕 씨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이다. 이렇듯 그는 정성 들여 키운 산양삼과 다소 평범하지 않은 산양삼 요리로 연간 약 27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재덕 씨는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까지 그 뒤엔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데. 24살에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가업인 산양삼 재배에 뛰어들었던 재덕 씨는 또래 친구들이 도시에서 청춘을 만끽할 때, 지게를 지고, 삼 씨를 뿌리고 수확하기를 반복하며 산 사람이 되어갔다.

산속에 묻혀 산양삼에만 몰두한 끝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 대신 농장 운영까지 맡게 됐지만, 20대 젊은 임업인이 재배한 산양삼은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판로를 찾기 어려운 작물의 특성 탓에 매출은 급격히 줄기 시작했고 재덕 씨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대학으로 가 처음부터 다시 산양삼 농법을 연구했고, 다른 작목보다 까다롭다는 씨앗 발아에 대해 파고든 결과 산에서 나는 약초와 약재로 만든 용액으로 씨앗 발아율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 갑부의 용액이 천연 비료 역할을 하며 산양삼의 품질은 한층 더 향상됐고, 품질이 좋아질수록 고객의 신뢰는 절로 뒤따랐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산양삼 수익을 전부 임야를 사는데 투자한 끝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약 33만㎡를 약 132만㎡로, 무려 4배 확장했다.

여기에 그는 스스로 N잡러라 소개하는데, 그의 여러 직업 중 또 다른 하나는 '주택 임대 사업자'다. 현재 보유한 주택과 상가만 전국에 55채, 자산 가치로는 약 100억 원에 이른다. 산양삼 재배 규모를 키우며 임야를 사다 보니 자연스레 부동산에 관심이 생겼고, 산양삼 수익이 쌓일 때마다 하나씩 구입하기 시작했다. 전국 방방곡곡 매물을 보러 다니며 어느덧 자신만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도 생겼다.

지금은 230억 원의 자산을 가졌지만, 끊임없이 도전 중이라는 N잡러 재덕 씨의 이야기는 30일 밤 8시 10분 '서민갑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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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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