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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평택·부산 2528가구… 3억∼4억대 84㎡ 이상 절반[민간분양 1차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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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071가구·특공 1456가구
내달 평택고덕·인천검단 3400가구
내년까지 4만4000가구 사전청약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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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아파트에 대한 사전청약 공급이 첫발을 뗐다. 내집마련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분양도 사전청약에 나서면서 공급 조기화로 매수심리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민간분양 1차 사전청약 대상은 오산세교, 평택고덕, 부산장안 지구 등 3곳의 2500여가구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총 4만4000가구 물량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민간 사전청약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공공분양보다 많고 추첨제도 있는 만큼 공공분양 청약 경쟁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오산세교·평택고덕·부산장안

11월 30일 국토교통부는 민간분양 아파트의 사전청약 최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6만2000가구)은 지난 7월부터 추진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올해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약 6000가구를 공급한다. 2022년에는 수도권인 화성동탄, 성남복정, 파주운정 등을 중심으로 3만8000가구 규모 민간 사전청약 물량이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000가구 공급이 최종 목표 물량이다.

민간분양 1차 사전청약은 12월 13~15일까지 오산세교2(1391가구, 우미 린), 평택고덕(633가구, 호반 써밋), 부산장안(504가구, 중흥 S-클래스) 3개 지구(3개 단지) 총 2528가구의 접수를 받는다. 12월 중에는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 두 개 지구에서 약 34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

1차 사전청약 3개 지구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용면적 100㎡ 대형 평형도 230가구(평택고덕) 공급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일반분양 늘리고, 추첨제 적용

민간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공급 37%와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 비율 63%로 구성된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1차 사전청약의 경우 일반분양 1071가구, 특별공급 1456가구인 셈이다.

더욱이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에는 추첨 물량도 꽤 있다. 일반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85㎡을 기준으로 투기과열, 조정대상, 기타지역으로 나눠 추첨비율을 정한다. 또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30%도 추첨제다. 1차 민간 사전청약은 추첨 물량이 682가구로 전체의 27%에 이른다.

시장에선 민간 사전청약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중대형 평형도 공급하는 점을 꼽았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측은 "주택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시장 안정화 기대에 부응하는 마중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전청약 특성상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전월세 비용 부담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매매시장의 수요는 흡수하더라도 청약 당첨자들이 입주 때까지 무주택자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월세 수요는 계속된다"며 "현 전월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 사전청약만이 아니라 민간정비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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