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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특수銀도 수신금리 인상...인뱅은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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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특수銀 속속 인상
銀 수신금리 1.05~1.3%
기준금리 따라 신속 인상, 이례적 행보
예견된 기준금리 인상, 예대금리차 확대 비판 영향
인뱅은 수신금리 인상 계획 無
이미 높은 금리, 대출규제 영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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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요 시중은행들에 이어 지방 및 특수은행들도 이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빠르게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11월 기준금리 인상 예견과 예대금리차 확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신속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이미 높은 수신금리와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인해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이 수신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금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 적금 상품은 0.3%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 예금 상품은 0.25%포인트에서 최대 0.4%포인트 오른다. 경남은행은 12월1일부터 거치식, 적립식 단기 수신상품 27종의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할 계획이고, DGB대구은행도 다음달 중에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언이다. 올해 중순 기준금리가 인상됐을 때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수신금리를 올린 것에 비해 상당히 발빠른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날 거치식예금 기본금리를 0.25~0.35%포인트, 적립식예금 금리는 0.25~0.4%포인트 올렸다. IBK기업은행도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0.25~0.4%포인트 인상했고, 수협은행은 12월1일부터 수신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앞서 주요 시중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 직후 수신금리를 신속히 올렸다. 4대 시중은행들(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0.1~0.4%포인트 가량 인상했는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다음날인 26일부터 반영했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2영업일 이후인 29일부터 인상분을 반영했다. 이로써 은행들의 수신금리는 기존 0.85~1%에서 1.05~1.3%로 올라가게 됐다.

이 같은 은행들의 움직임은 이례적이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사전에 이미 11월 금리인상이 예견됐었기 때문에 다른 때에 비해 은행들의 의사 결정이 빨랐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또한 예대금리차 확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셌다는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아직까지 인터넷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중은행들에 비해 인터넷은행들의 수신금리가 이미 높은 상황인 만큼, 추가적으로 수신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케이뱅크,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등의 수신금리는 1.5~2.1%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새롭게 반영하는 변경금리인 1% 초반대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주요 인터넷은행들의 수신금리는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아울러 일부 인터넷은행의 경우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연말까지 대출영업이 중단된 상태인 만큼, 현 상황에서 이자 비용이 증가하는 수신상품의 금리 인상이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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