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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내도 오미크론 뚫렸나···阿서 입국한 부부 감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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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서 입국 2명 확진···변이 여부 검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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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부부 확진 뒤 40대 남성 지인 1명과 10대 동거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이들도 검사를 받았다. 이들의 최종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12월 1일 오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 있다”며 “즉각 입국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 키트를 조속히 개발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216명 늘어난 3,857명으로 동시간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각각 1,803명, 326명으로 동 시간대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10세 미만 소아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가 확인된 것도 주목된다.

특히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경우 연말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입수한 코로나19 확진자 단기 예측에 따른 것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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