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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섹시하단 반응 좋아"…이학주 밝힌 #이상청 #키스신 #시즌2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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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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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무섭다거나 기분 나쁘다는 말만 들었죠. '이상청' 직전까지는요" 배우 이학주가 '이상청'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30일 이학주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전편 공개된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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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학주는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의미 있고 감사한 작품이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청'은 우리가 현실에서 접했던 정치이슈, 사회이슈 등을 여과 없이 그려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상청'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이학주는 "실감한다"며 "옛날에는 '나도 매력이 있는데 왜 몰라줄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또 좋아해 주시니까 '나 매력 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의 기대감을 못 채우면 어떡하지 걱정도 된다. 좋아해 주실 때 만끽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극중 이학주는 전 차정원(배해선)의 심복이자 현 이정은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수행비서 김수진 역을 맡았다. 블랙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에 첫발을 내딘 이학주는 김수진 역할을 현실성 있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소화해냈다.

'이상청'은 작품자체가 대사 티키타카가 빠르고 정치적으로 어려운 단어도 많이 사용한다. 대본을 외우면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이학주는"전문직 캐릭터를 처음 연기해봤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윤성호 감독님이 대사를 빠르게 해주는 걸 원하신다. 거기에다 어려운 단어가 많으니까 대사 연습을 며칠 전부터 하기도 했고 자고 일어나서 대사를 읊어보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담감을 가지면서 연습을 했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대사가 랩 같은 느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루할 부분이 생길 틈이 없었다. 윤성호 감독님의 스타일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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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강도를 끝까지 정해 보고 감독님한테 보여드리면 넘치면 '넘친다', '줄여라'고 디렉팅해 주셨다. 재밌을까 걱정보다는 어떤 방식을 감독님께서 채택을 하실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윤성호 감독님이 책임을 져주실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학주는 '이상청' 작품을 찍으며 4kg이 빠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식단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촬영했다. '공작도시'를 병행하고 있어서 조금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김성령과 장관과 비서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김성령과의 호흡에 대해 "되게 허허실실 하신 분이다. 늘 웃고 계시고 준비를 엄청 많이 해오신다. 밝은 기운을 늘 유지하신다"며 "김성령 선배님 같이 섬세한 연기들을 하려면 조금 예민할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티도 안 내시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감명 깊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해선과의 키스신도 화제였다. 이학주는 "배해선 선배님과의 첫 신이었다. 코로나19로 캐릭터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본래 차정원이 김수진의 입술을 물어뜯는 장면인데, 의자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거리감이 있어서 그림이 잘 안 나오더라. 얼굴을 일부러 돌렸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은 키스가 더 낫겠다는 현장의 판단이 있었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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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섹시하다"라는 말을 꼽았다. 이학주는 "기분이 묘하더라. '이래도 되나' 생각이 들었다. 평소 무섭다거나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듣다가 섹시하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더라"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이학주는 "'이상청' 시즌2가 시작된다면 청와대로 돌아가고 싶다. 차정원과의 관계라든지가 풀리지 않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남아있다"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학주는 넷플릭스 '마이네임',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 이어 오는 12월 8일 공개되는 JTBC '공작도시'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사진=웨이브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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