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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두개골 골절' 히메네스, 복귀 1주년...울버햄튼 팬들 "클래스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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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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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라울 히메네스가 큰 부상을 당하고 복귀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큰 부상에서 잘 회복한 히메네스를 응원했다.

히메네스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당시만 해도 팬들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구단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히메네스가 벤피카 시절에 보여준 경기력이 썩 좋다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히메네스는 1시즌 만에 울버햄튼 핵심으로 성장하면서 팬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됐다. 첫 시즌에만 23골 9도움으로 울버햄튼을 리그 7위로 이끌었다. 승격하자마자 울버햄튼은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났고, 그 중심에 히메네스가 있었다. 히메네스는 2년차에도 17골을 터트리면서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히메네스의 주가는 치솟고 있었지만 불의의 부상이 덮치고 말았다. 히메네스는 지난 12월 2020-21시즌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머리끼리 충돌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는 금방 일어나서 경기를 다시 소화했지만 히메네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부상 정도를 확인한 결과, 히메네스는 두개골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선수 커리어를 끝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히메네스는 복귀에 전념했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EPL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면서 9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경기를 뛴 탓인지 히메네스의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히메네스를 믿고 계속해서 출장시켰다. 히메네스는 구단과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듯 최근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황희찬과의 호흡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히메네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게시글을 올린 것이다. 이에 팬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팬이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댓글을 남기자 많은 팬들이 공감했다. 이외에도 "히메네스의 헌신과 멘털리티는 강하다", "히메네스는 멕시코 센세이션이다"이라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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