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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메츠·마이애미의 '큰 손' 행보, NL 동부지구가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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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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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공격적인 전력 보강 행보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메츠와 마이애미 모두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77승85패로 지구 3위를 기록했고, 마이애미는 67승95패로 지구 4위에 그쳤다. 두 팀 모두 5할 승률을 밑돌았다.

하지만 2022시즌은 다르다. 메츠와 마이애미 모두 스토브리그 개막 후 적극적인 행보로 전력 보강에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메츠는 최근 나흘 동안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2년 2000만달러), 외야수 마크 칸하(2년 2650만달러),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4년 7800만달러) 등 3명을 한꺼번에 영입한 메츠는 30일엔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메츠가 네 선수를 데려오는 데 쓴 금액만 2억5450만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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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마이애미 구단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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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몰 마켓 구단 중 하나인 마이애미의 행보도 눈여겨볼 만 하다. 벌써 1억900만달러를 지출했다.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아비자일 가르시아와 4년 5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샌디 알칸타라와 5년 560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두 팀의 전력 보강 행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메츠는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FA 선수들과 연결돼 있고, 마이애미도 30일 골드글러브 포수 제이콥 스탈링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배출했다. 지구 1위를 차지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이런 가운데 메츠와 마이애미가 전력 보강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내년 시즌 더욱 흥미진진한 순위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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