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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상청' 이학주 "배해선과 키스신, 첫 만남에촬영...원래는 입술 물어뜯기"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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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학주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선배 연기자 배해선과 키스신 후기를 밝혔다.

이학주는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약칭 '이상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청'은 갑작스럽게 문체부 장관이 된 체육계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진보 논객을 꿈꾸는 정치평론가인 남편 김성남(백현진 분)이 납치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정치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2일 12회 전편이 공개돼 정치와 코미디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이 가운데 이학주는 이정은의 보좌관 수진 역으로 열연했다.

수진은 '김수진'으로 등장하지만 '차수진'이었던 시절이 있을 만큼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인물이다. 특히 이정은과 대립하다 손 잡기도 하는 3선 의원 차정원(배해선 분)의 이부이복 동생인 터. 극 중 이학주와 배해선의 짧은 키스신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학주는 "그게 아마 배해선 선배님과 촬영한 첫 씬이었을 거다. 진짜 짧게 캐릭터에 대해 잠깐 얘기하는 시간이 있어서 얘기를 하는데, 배해선 선배님을 보고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캐릭터에 대한 해석의 영역이 굉장히 넓은 분이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걸 자세히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앞에 그런 얘기를 더 했다면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더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당초 극 중 이학주와 배해선의 키스신은 키스가 아닌 입술을 물어 뜯는 장면이었으나 촬영 현장에서 키스신으로 수정됐다. 이에 이학주는 "어쩌면 수진과 정원 사이에 미묘한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 입술을 물어뜯으려고 했는데 거리가 있어서 그림이 안 나왔다. 그래서 제가 고개를 일부러 돌렸더니 거기서는 키스가 나을 수 있겠다는 현장에서의 판단이 있었다. 배해선 선배님이 그걸 현장에서 잘 얘기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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