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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연구진 “오미크론,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 37%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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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염력(전파력)이 델타 변이에 비해 37.5% 높다는 중국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30일 중국 관차저왕 등에 따르면 중국 난카이대 황썬중(黃森忠) 교수 연구팀은 빅데이터 모델링 분석을 거쳐 전날 저녁 이 같은 결과를 내 놓았다.

조선비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 이미지.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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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0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오미크론과 델타의 평균 잠복기와 그 감염기가 비슷하다는 가설하에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EpiSIX)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는 “현재까지 확진사례를 분석하면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 감염자의 잠복기간과 감염 기간은 서로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미크론의 유행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한달간 남아공 내 확진자 상황을 예측해 본 결과, 내년 1월1일 남아공의 일일 확진자수는 5만1000명∼7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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