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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 마무리…"주한미군 변경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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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공격 헬리콥터 편대 및 포병사단 본부 상시 배치

뉴스1

지난 주말 주한미군에 AH-64E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새로 배치됐다. (미 육군 2사단 2항공연대 4공격정찰대대 페이스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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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 대한 첫 검토를 마쳤다.

대중국 견제를 위해 괌과 호주기지에 대한 증강 등 개선을 계획하고 있지만, 주한미군 등 주요 부대의 재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수개월간의 분석과 긴밀한 공조 끝에” 해외주둔 미군 배치(Global Posture Review·GPR)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3월부터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미 국방부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중동 지역에서 병력 수요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당장의 주된 병력 배치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우선,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 배치와 관련해선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잠재적인 중국의 군사적 공격과 북한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추가적인 협력을 주문한다”머 “이러한 구상엔 군사적 파트너십 활동에 대한 더 큰 지역적 접근을 모색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괌과 호주 기지에 대해선 내년부터 기지 기반시설 개선에 착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괌과 호주 기지는 해당 지역 안팎으로 미군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비행장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괌 기지에는 대규모 해군 및 공군 부대와 수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호주 기지는 해병대가 순환 배치돼 있다.

이번 검토에선 지난 9월에 발표됐던 호주에 항공기 부대의 순환 배치와 군수지원 능력을 배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괌과 호주 기지 모두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GPR 검토가 중국 견제에 초점을 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GPR에는 인도·태평양의 전투 준비태세 향상을 위해 다른 지역의 군대와 장비를 감축함으로써 이 지역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는 내용이 포함돼 향후 이 지역에 추가적인 군사력 강화를 시사했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선 한국에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 편대와 포병사단 본부의 상시 배치가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GPR은 올해 초 발표된 기존 순환 배치됐던 공격 헬리콥터 편대와 포병 사단 본부의 상시 주둔에 대한 오스틴 장관의 승인을 알렸다”고 밝혔다.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 담당 부차관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검토 여부에 관한 질문에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현재 주한미군 배치는 “확고하고 효과적”이라며 “그래서 이 시점에 발표하고 싶은 변경 사항은 없다. 아주 스마트한 배치”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상원과 하원에서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 정원을 2만8500명 미만으로 줄일 경우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감축제한 규정이 삭제되면서 일각에선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현재 병력 배치 검토를 포함해 내년초 예정된 핵무기 재평가, 핵억지와 국제 동맹, 군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국방 전략 검토 등 작업도 진행 중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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