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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중국, 간소한 올림픽 강조…'베이징에 종전선언 무대'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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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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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 등 서방의 '올림픽 외교 보이콧'에 맞서 베이징동계올림픽 계기 외교 활동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우려를 내세워 최대한 간소하게 올림픽을 치른다는 기조를 천명함으로써 외교 보이콧이 올림픽 성공 여부의 평가 잣대가 되는 상황을 피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중이 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반도 종전선언 외교의 무대가 되기는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 힘을 얻게 됐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정치적 쇼와 정치적 농간의 무대가 아니다"며 "성공적이고 흥미진진한 올림픽 개최는 개별 국가 관계자의 참석에 달려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외교 보이콧의 명분으로 미국 등이 신장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 원칙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비판한 뒤 "간소하고, 안전하고, 흥미진진한 올림픽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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