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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구 78명, 경북 68명 확진…유치원‧김장모임서 집단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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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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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78명, 68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2021.11.30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했다.

3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8명 증가한 1만 895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성군 26명, 북구 20명, 수성구 9명, 동구 8명 달서구 7명, 서구 5명, 중구‧경기 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16명은 달성군 소재 유치원 관련이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이다.

또 북구 소재 2곳의 의료기관에서 각각 5명과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74명, 10명이다.

이밖에 중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 6명,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 3명,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 2명,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2명은 감염경로가 모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89만 2769명이 1차 접종을 182만 2081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8%, 2차 접종률은 75.9%다. 추가접종자는 10만 9534명이다.

경북은 산발적 집단감염과 가족 간 전파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6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126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8명, 김천 12명, 구미 10명, 영덕 6명, 경주 5명, 포항·안동·문경·봉화 3명, 칠곡 2명, 영주·상주·의성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과 구미 등 모든 지역에서 가족 간 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김천은 한 마을에서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공동으로 김장을 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마을회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이동검체를 진행 중이다.

또 문경은 병원에서 3명, 영덕과 영주는 학원 관련 감염이 각각 3명과 1명 이어졌고, 경산은 학교에서 1명, 구미는 태국지인 모임 관련 3명, 포항은 교회 관련 확진자 1명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구미 3명, 경산·영덕 2명, 경주·포항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북의 예방접종은 1차 82.2%, 접종 완료자는 79.1%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접종은 16만 1487명이 받았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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