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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기현 "이재명 '특검 수용' 발언 눈속임… 與 특검법 상정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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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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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조건 없는 특검법 수용 발언은 국민 눈속임일 뿐이 확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수차례 특검법 논의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 법사위 고유 법안 9개 중 특검법 하나만 제외한 채 나머지 8개 법안만 상정하자고 주장한다"며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지난 9월 29일 법사위에 회부된 법안까지도 오늘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통지하고도 9월 24일에 회부된 특검법을 기어코 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은 국민 앞에서는 특검에 조건 없이 동의한다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특검법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모습만 드러났다"며 "민주당에서 특검법 피할 이유가 없다고 큰소리쳤지만 실제 행동은 전혀 딴판"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폭증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내년도 예산안에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예산 지원이 담겨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시 빚을 내 버티라며 융자 지원만 고집하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이요 지역화폐 발행 등 이재명 하명 예산에만 전력투구 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이 바라는 건 직접적이고 두터운 지원"이라며 "불요불급한 신규 사업, 집행저조 사업 등에 대한 삭감을 통해 지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통한 재원으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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