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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단독] '연참3' 서장훈 "곽정은→주우재 개성 다양…처음엔 놀라기도"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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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의 재미 포인트 중 MC들의 케미스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벌써 3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사랑과 이별에 대해 다섯 MC들(김숙 곽정은 서장훈 주우재 한혜진)은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서로 다른 의견이 치열하게 오가는 사이, MC들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처음부터 죽이 척척 맞았던 건 아니었지만, 몇 해를 함께 보내며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고 케미스트리는 깊어졌다. 서장훈은 "MC들 모두 각자 개성이 다양한 사람들이라서 처음에는 놀라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서로 개성을 존중하다 보니 편해졌고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혜진 역시 '연애의 참견' MC들의 장점으로 '다름'을 꼽았다. 그는 "한 사연을 대하는 견해가 달라 어느 때는 깜짝 놀라고, 또 어느 때는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된다"며 "'다름'의 조합이 나름의 하모니를 내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이 강한 다섯 MC들이 모인 덕분에 토론은 늘 치열하다. 앞선 사연에서는 전혀 다른 연애관으로 부딪치다가도 다른 사연에서는 둘도 없는 영혼의 단짝처럼 입을 모으기도 한다. 한혜진과 서장훈이 손뼉을 마주치다가도, 등을 돌려 곽정은이나 김숙, 주우재와 끈끈한 공감대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들처럼 사연에 몰두한 시청자들도 때론 김숙의 말에, 때론 곽정은의 말에, 때론 서장훈의 말에 동의하며 프로그램에 더욱 빠져든다.

"뭐 사실 여러 사람이 모였으니 여러 의견이 나오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니 보는 사람들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저희 '연애의 참견' 테이블에는 시청자 사연을 토대로 만든 대본만 놓여 있어요. 대본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어쩌면 당연하기도 해요. 저희의 의견도 결국 시청자의 여러 의견 중 일부라고 생각해요."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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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MC들은 '참견'의 재미를 챙기면서도 사연자의 고민을 함께 해주는 '참견'의 진짜 이유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서장훈은 "최대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물론 방송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내 마음이 전달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어떤 것이 가장 도움이 될까 항상 최선을 다해서, 또 냉정하게 생각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자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에 때로는 냉혹한 조언도 피하지 않는다.

동시에 이 사연에 공감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한 '참견'이라는 사실도 잊지 않는다. 곽정은은 "사연을 보내신 분도 도움을 받고 성찰의 포인트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쇼는 단지 사연을 보낸 한 사람을 위한 쇼는 아니라는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사연을 통해 공감하고 마음 아파할, 혹은 도움을 크게 얻을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조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누가 듣더라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MC들의 조언은 '연애의 참견 명언'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연자를 향한 다섯 MC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셈이다. 연애 관련 칼럼을 써왔던 곽정은의 명언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곽정은은 "스스로의 말을 명언이라고 하는 건 자화자찬인 것 같다"며 민망해하는 웃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을 '참견'해왔지만, 최선을 다해 '참견'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섯 MC들의 각오는 여전하다. 이들은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누군가의 마음에 콕 박히는 참견 혹은 명언을 써내려가며 '연애의 참견'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가끔은 MC들도 참견하기 힘든 사연이 있지만, 사연을 보내신 분들은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고 싶고 절실해서 보내는 거잖아요. 모르는 척 할 수 없죠. 힘든 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김숙)

▶'[단독] '연참3' 한혜진 "사랑과 이별, 인간의 가장 위대한 스승" (인터뷰③)'로 이어짐.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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