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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쇼미10' 음원과 경쟁?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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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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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래퍼 미란이가 엠넷 '쇼미더머니10' 과 음원 경쟁하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30일 새 앨범 '업타운 걸'을 발매하는 미란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쇼미더머니10' 음원과 경쟁하게 됐지만, 이제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래퍼 미란이가 엠넷 '쇼미더머니10' 과 음원 경쟁하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미란이는 30일 새 앨범 '업타운 걸'을 발표하고, 음원 차트 정조준에 나선다. 엠넷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 최고 수혜자로 꼽히는 미란이가 '쇼미더머니10(이하 '쇼미10')' 음원과 정면 승부를 하게 된 셈이다.

미란이는 "이번 앨범 준비할 때 정말 차트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을 안 했다. 지난 6월까지 여러가지 프로젝트도 많았고, 이것저것 많이 뛰어다니면서 원하는 것들을 다 해보는 과정이었다. 7월이 돼서야 제 것을 만들고 싶어서 작업실에 오게 됐는데 아무것도 안 써지더라. 진짜 한 달 내내 매일 작업실에 왔지만 아무것도 써지지 않았다"며 뜻밖의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비룸 오빠들도 '뭐가 문제냐'고 했다. 아마 두려움이 많이 생긴 것 같았다. 'VVS', '데이지' 같은 미란이가 아니면 팬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미란이는 따뜻한 말만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스스로 틀을 만들었다. 부담감이 있었다는 걸 깨닫고 보니 화가 나더라. 한자도 못 쓰는 제가 한심해 보였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만들자'고 마음먹고 이번 앨범 수록곡 '지겨워서 만든 노래'가 나왔다. 그 이후로 잘 만들어지더라. 오롯이 나만 생각하고 내가 느겼던 것을 담아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란이는 "7월에 이렇게 번아웃이 왔을 때, 오래오래 가장 내가 좋아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 이런 것에 연연하면 얽매이더라. 연연해하지 말고, 그리고 싶은 것을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램보'가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했을 때도 덤덤했다는 미란이다. 지난 10일 공개된 '램보'는 미국 아이튠즈 힙합/랩 차트 6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미란이는 "생각보다 결과물에 대해 덤덤하려고 한다. 습관인지 모르겠는데 공부 쟁이었을 때도 성적이나 결과적으로 좋게 나왔다고 해도 들떠버리면 흔들리더라. 무섭기도 하고, 그 모습이 싫어서 결과물에 대해서도 덤덤해지게 됐다. '램보' 성적을 알고 너무 좋았지만 하루 좋아하고 덤덤하게 잊어버리자는 태도를 취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앨범 목표 역시 성적보다는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아티스트 미란이가 되는 것이라고. "'진짜 아티스트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미란이는 "음악적인 코어 팬들이 생겼으면 한다. 제가 어떤 식으로 성장해가는지, 어떤 거를 그리는지를 잘 알아주시니 그런 팬들이 생겼으면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앨범 목표가 미란이라는 아티스트가 다음에 어떤 것을 들고 나올까라는 호기심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쇼미10' 음원 강세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쇼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미란이라는 아티스트가 되는 과정 중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 프로그램"이라는 미란이는 "'쇼미'에 빚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친구랑 붙게 하는 등 치열한 경쟁으로 힘들게 해 밉기도 하다. 그래도 미란이의 첫 시작을 열게 해준 프로그램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쇼미10' 중 래퍼 지구인이 디스전에서 미란이에게 고백한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란이는 "디엠이 계속 와서 알았다. 지구인 오빠가 디스전에서 그렇게 하셨더라. 팬들에게는 '힙합 하는 동료끼리는 그런 일 없어, 그만 해라, 그만 엮어'라고 말했다. 디스전이니 재밌게 봤다"며 웃었다.

절친 신스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신스는 현재 '쇼미10'에서 파이널에 진출,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란이는 "매회 신스와 전화했다. 본선에 나갔다고 해서 '됐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쫄지말라고 했다. 저는 작년에 갑작스럽게 많이 올라가니 너무 겁먹었었다. 그래서 언니 너무 잘 하고 있고, 제일 잘 하니 겁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 또 언니 래핑이 하드코어가 단단해서 진짜 멋있는데, 해맑게 웃지 말라고도 말했다"고 신스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미란이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EP '업타운 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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