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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윤석열, 카노사의 굴욕 눈앞에…'이준석 패싱' 맞지만 李, 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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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지 쉐리던 놀즈의 1909년도 작품 '카노사의 굴욕'. 서로마 황제 하인리히 4세가 10777년 1월 25일부터 3일간 '파문을 철회해 달라'며 맨발로 무릎을 꿇고 애원한 '카노사의 굴욕'을 다룬 그림이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보수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여론조사 흐름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모두 불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가면 조만간 '카노사의 굴욕' 사건이 여의도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카노사의 굴욕'은 1077년 1월 25일 서로마 황제 하인리히 4세가 교황 그레고리오 7세가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카노사를 찾아가 '파문을 철회해 달라'며 3일간 맨발로 무릎을 꿇고 교황에게 애원한 사건을 말한다.

장 교수는 지금 추세라면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 경우 윤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여론조사 흐름 尹에게 불리…지지율 하락하면 김종인에게 '총괄' 애원, 카노사의 굴욕처럼

지난 6월 "윤석열 X파일을 봤는데 방어할 수 없는 수준이더라"고 언급,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던 장 교수는 29일 밤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 윤석열 후보에게 좀 안 좋은 건 맞다"며 "특히 ‘누가 대통령 잘할 것 같습니까?’, ‘외교 안보 잘할 분 누굽니까?’ ‘경제 잘할 분 누굽니까?’ 모두 이재명 후보를 더 많이 지지, 윤석열 후보로선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태에서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출발시켰지만 "김병준 원톱이라고 얘기하기 어렵고 임시방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 교수는 "결국 중세시대 '카노사의 굴욕', 왕이 교황한테 가서 무릎 꿇고 도와주세요 한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이 하락하면 김종인 위원장한테 가서 '총괄선대위원장 맡아주세요 '라고 무릎을 꿇어야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 이준석 패싱 당한 것 맞다…尹측도 잘못이지만 이준석도 외부발언 줄여야

한편 장 교수는 이준석 대표 '패싱'논란에 대해 "패싱은 맞다"고 잘라 말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알리지 않고 전격 기자회견, 윤 후보측이 이 대표에게 일정 협의 없이 이 대표를 충청방문단 명단에 집어넣은 것 모두 '이준석 패싱'이라는 것.

이에 장 교수는 "이준석 대표도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 쪽도 잘못됐다"며 양비론을 제시한 뒤 "당대표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하면 잘못된 것이지만 이 대표도 이전에 대선후보들이 당대표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그때 당대표가 후보에게 얼마나 많은 전권과 의견을 따라줬는지 한 번 살펴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밖에 나가서 너무 많은 얘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 장제원 실세 중 실세…'정권교체 훼방꾼' 등 실세 아니면 못할 말을 거침없이

또 장 교수는 실세 논란을 낳은 장제원 의원과 관련해선 "의혹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것 같다"며 장 의원이 실세가 맞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즉 "장제원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정권교체 훼방꾼'이라는 등의 말을 했는데 실세가 아니면 저런 얘기를 못한다"며 "자신감이 없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얘기들을 막 퍼부어 아직도 실세, 끝까지 실세일 것 같다"고 장제원 의원 기세가 대단하다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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