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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욕증시, 상승 반전...나스닥, 1.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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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 주가가 11월 26일(현지시간)에 이어 29일에도 폭등했다. 사진은 모더나 백신.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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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11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미크론변이 충격을 딛고 급등세로 돌아섰다.

거래일 기준으로 26일 폭락 하루 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는 없다고 못박은데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오미크론변이 증상이 매우 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공포에서 벗어난 덕이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6.60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65포인트(1.32%) 상승한 4655.2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91.18포인트(1.88%) 급등해 1만5782.83으로 올라섰다.

반면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3.96포인트(0.18%) 밀린 2241.98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락했다. 5.66포인트(19.78%) 폭락한 22.96으로 떨어졌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애널리스트는 "아직 오미크론에 관해서는 답보다 질문이 더 많지만 26일에 그 일을 겪은 뒤 오늘 반등한 것은 바람직한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디트릭은 이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시장은 한동안 이를 소화하느라 혼조세를 보였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을 되찾고 상승세를 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흐름이 이번에도 되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특히 코로나19 백신업체인 모더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모더나 주가는 오미크론변이가 주식시장을 강타한 26일에도 20%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11% 넘게 급등했다.

26일 모더나가 오미크론에 특화한 부스터백신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폭등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화이자는 3% 가까이 급락했다. 26일 주가 상승폭 6%가 과도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도 26일 9% 급등했지만 29일에는 11% 폭락했다.

기술주는 강세였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5.07달러(5.09%) 급등한 1136.99달러로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6.95달러(2.11%) 뛴 336.63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 역시 57.01달러(1.63%) 상승한 3561.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3.43달러(2.19%) 급등한 160.24달러로 올랐다.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트위터는 주가가 요동쳤다. 그의 사임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널뛰기를 했다.

사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주가는 3% 넘게 뛰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서 결국 1.29달러(2.74%) 급락한 45.78달러로 떨어졌다.

항공·크루즈 등 여행업종도 26일 폭락세를 딛고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0.6%, 크루즈업체 로열캐리비언은 2.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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