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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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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30일)

매일경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과 병상 대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출현 등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단계적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보류하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 조치한 데 이어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오전 방역복을 입은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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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 한달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연말까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4주간의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됨. 당초 다음달 13일로 예정됐던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은 전면 보류.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는데다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변종 '오미크론'마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5차 대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 코로나19 전국 위험도는 일주일 만에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2. 배달대행 업체들이 라이더(배달원) 유치 경쟁에 매달리면서 배달 수수료가 잇따라 올라가고 있음. 서울에선 기본 배달료가 4000원을 넘지 않는 지역을 찾기 힘들고, 강남 지역에선 2㎞거리에 2만원짜리 치킨을 주문했더니 배달료 9200원이 책정된 사례도 나옴. 3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것. '배달료 인상→매장 수익성 악화→제품 가격 인상' 형태로 외식 물가가 줄줄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3. 금싸라기 오피스부지로 떠오른 판교테크노밸리빌딩에 대한 '10년 전매제한'이 줄줄이 풀리기 시작. 2006년 용지분양을 시작해 2011년께부터 완공된 주요 빌딩들이 올해부터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음.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용지매매가는 조성 초기만해도 3.3㎡당 1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초에 이미 1억원을 돌파. 초기 입주기업들은 부동산 투자 대박을 맞게 됨.

4. 삼성전자가 '이재용의 뉴삼성'을 뒷받침하는 인사 혁신을 단행. 직급단계를 단순화하고 호칭을 '프로' 또는 '님'으로 바꾼 2017년 이후 5년 만의 큰 변화. 삼성전자는 29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 내년부터 적용되는 이번 혁신안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는 삼성형 '패스트트랙' 도입이 담겨있음.

5.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부터 2개월 간 시행 중인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의 지급액이 6400억원을 초과. 29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발생한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2583억원이라고 밝힘. 상생소비지원금은 월간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올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를 초과하는 추가 사용액의 10%를 월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사업. 지금이라도 캐시백 혜택을 받고 싶다면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됨.

6. 지방을 살리자며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겼지만 이전이 마무리 된 후엔 다시 인구의 수도권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음.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결과'를 29일 발표.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며 이번 조사 기준시점은 2020년 11월 1일. 직전 조사연도는 2015년. 직전 조사에선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순유출이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반대로 수도권으로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혁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인구의 지방분산 정책 효과가 끝났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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