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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년내 3배 더 오른다"…글로벌 종목들 제치고 '원톱' 뽑힌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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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최우선 성장주로 한국 '제이시스메디칼' 강추, 200% 수익률 전망…

美 나스닥 버텍스파마슈티컬·액티비전블리자드 등도 주목,

우시바이오·알리바바 등 홍콩 증시 종목도 70~90%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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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 가운데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종목들이 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022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뽑아 고객들에게 추천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 고객 추천종목 179개 중 1년 이내에 주가가 최소 70% 이상 오를 것으로 분석된 6개 종목을 추려서 보도했다. 이 종목들은 한국·미국·홍콩·독일 증시에 상장된 의료·바이오·게임·화학주다.

골드만삭스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꼽은 '톱픽(최우선주)'은 한국 코스닥 종목인 '제이시스메디칼'이다. 이 회사는 고주파·초음파 등 피부 리프팅 의료기기를 제조·개발하는 회사로 2004년 설립됐다. 전체 매출의 70~80%가 미국·일본 등 해외 수출에서 나온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피부 미용 시장에서 동종 업체에 비해 가장 크게 도약할 준비가 돼 있는 '제2의 성장주'라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많은 230억원으로 예상된다. 2022년 전망도 밝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제이시스메디칼의 내년도 목표주가는 1만9200원. 이는 27일 종가 6210원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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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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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기업으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버텍스파마슈티컬'도 골드만삭스 톱픽 명단에 포함됐다. 이 업체는 낭포성섬유증(CF) 치료제를 개발·상용화한 글로벌 최강자로 미국 헬스케어 섹터 대표주다. 26일 기준 버텍스 파마슈티컬 주가는 183.59달러.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326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70% 이상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다른 나스닥 종목으로는 미국 유명 게임업체인 '액티비전블리자드'를 꼽았다. 이 회사는 비디오 게임콘솔, PC,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판매한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이 있다. 올해 신작 발표 일정이 지연되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시장에선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엑티비전블리자드 목표주가는 111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 60.62달러보다 80% 이상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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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익스체인지 스퀘어 앞. 항셍지수 등 주식 전광판이 게시돼 잇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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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에 상장된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추천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00년대초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으며 CRO(위탁임상)·CDO(위탁개발)·CMO(위탁생산)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가 4000곳 이상이며 시장에서 한국 대표 바이오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사로 인식돼 있다. 골드만삭스는 우시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178.6홍콩달러로 봤다. 이는 26일 종가 103.4홍콩달러 대비 7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반등할 것으로 봤다. 중국 당국의 IT대기업 규제로 올들어 알리바바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빠진 것도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알리바바 목표주가는 245홍콩달러다. 이는 26일 종가 129.1홍콩달러 대비 90% 높은 수준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 화학소재업체인 '코베스트로'도 주목할 만하다. 구조적으로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현금 창출 상품 구성이 완벽하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주가(26일 51.48유로)보다 약 75% 높은 90유로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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