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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홈런왕" 타격왕 한마디에 너도나도 출사표…사실은 농담? [KBO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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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OSEN=논현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시상식에서 홈런왕 도전을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정후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격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 도중에는 “홈런왕에 도전하겠다. 진지하게 말하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격왕 이정후의 홈런왕 도전에 자극을 받은 홈런왕 최정(SSG)은 “나는 타격왕에 도전하겠다”라고 맞불을 놓았고 득점왕 구자욱(삼성)은 “(이정후, 최정) 두 분 모두 긴장하세요”라며 2관왕 도전을 내걸었다. 도루왕 김혜성은 득점왕을 목표로 세웠다.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핀 이정후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홈런왕 도전은 웃길려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시상식이랑 투수까지 너무 진지하게 진행됐는데 옆에서 최정 선배님이 자꾸 ‘네가 첫번째다’라고 놀리시더라. 그래서 분위기를 밝게 바꾸려고 홈런왕을 이야기했다. 농담이다”라며 웃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15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첫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도 더 많은 홈런을 기대했지만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96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홈런수는 줄었다.

“장타 욕심이 있긴했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자기 분수에 맞게 살아야한다. 지금 스타일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할 것 같다”라면서도 “후반기에 장타가 많이 나왔다. 고척돔 쓰면 사실 홈런을 치기 쉽지 않다. 그래도 좌우중간을 뚫으면 (2루타, 3루타가 많이 나와서) 지금 타격 스타일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정은 이정후의 홈런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난처해하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답하면서 웃었다. 이정후는 최정의 타격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가 홈런왕을 할 가능성 보다는 높은 것 같다. 내가 홈런왕 할 가능성이 1%라면 선배님은 당연히 나보다 훨씬 높으시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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