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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간 윤석열 "탈원전은 망하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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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첫 일정, 윤 "현 정부 기조는 파렴치"...김종인과는 선 그어

오마이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사선 관리구역인 파이로 일관공정 시험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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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충청지역 순회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탈 원전은 망하러가자는 얘기"라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2030 세대와 만난 자리에선 "국민이 킹메이커"라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다시 한 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효율 대비 원천 대체 어려워"

이날 윤석열 후보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밀마루전망대를 거쳐 대전광역시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한 뒤 대전의 한 카페에서 '탈 원전 반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 조재완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 김형규 한국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후보는 간담회에서 "산업혁명이 1차 2차 3차 진행됨에 따라 에너지 측면에서 보면 에너지를 많이 쓰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라며 "엄청난 전기에너지를 쓰면서 문명이 진보돼나가고 있는데, (지구 보존을 위해) 탄소중립을 또 이뤄야 한다. 남은 게 뭐가 있겠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깨끗하고 안전한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엔 현재는 대안이 없다"라며 "탈 원전이라고 하는 건 망하러가자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여러 여건을 감안했을 때 신재생에너지서 나올 수 있는 에너지양이란 게 한계가 있다"라며 "비용 대비 효율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렴치한 정부... 원전 산업 생태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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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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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현 정부의 탈 원전 기조를 비판하며 '파렴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조작 사건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는 이 정권의 파렴치함에 대해서 왜 이들이 그렇게까지 했는지 조금씩 알게 됐다"라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데, 시설을 보강해서 (운영)했을 때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의 큰 생태계가 산업 생태계가 이뤄져 있는데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이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돼버렸다"라며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게(탈원전) 환경 정책면에서나, 에너지 정책면에서나, 국가산업 정책면에서나, 교육 정책면에서나 얼마나 황당무계한 정책인지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은 "해외에서 에너지를 97% 수입하는 나라는 원자력을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어떤 방법이든 탈원전은 철회돼야 한다. 윤 후보가 많이 지원해주고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종인 언급에 "나의 킹메이커는 국민,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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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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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반대' 간담회가 끝난 뒤 윤 후보는 곧바로 대전의 한 카페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With 석열이형'에 참석했다. 충청 지역 20, 30대 청년 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윤 후보는 '지금의 청년들과 같이 가슴에 사표를 품고 다닌 적 있느냐'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지금 말하신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 라는 게 현재 직장의 여러 가지 너무 여러 가지 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라며 "이게 다 고질적인 저성장 탓이다. 여러분에게 큰 기회, 기회의 바다를 만들어줘야 하는 게 기성세대의 의무인데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또 한 번 선을 긋는 듯한 발언도 했다. 한 30대 참석자가 '킹메이커가 없다고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면 대통령될 자격이 없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킹메이커는 2030 국민이, 2030 여러분"이라며 "여러분의 확고한 지지를 부탁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선 '탈 원전 반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관련된 질문엔 "여기선 정치적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일절 답하지 않았다.

한편, 윤 후보는 세종, 대전에 이어 청주(30일), 천안(12월 1일)을 차례로 방문하며 2박 3일 충청 순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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