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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호날두 선발 제외 논란에 입 연 캐릭 "다 계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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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감독대행, 호날두 선발 제외 후 첼시와 무승부

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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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대행이 최근 불거진 '호날두 선발 제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뒤 후반 19분 투입됐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EPL 기준 호날두의 맨유 복귀 후 가장 적은 출전 시간(26분)이었다.

호날두가 선발이 아닌 교체로 들어가고 팀도 승리하지 못하자, 비난의 화살은 캐릭 감독대행을 향했다. 팀 핵심 골잡이인 호날두를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굳이 아낄 필요가 없었다는 시선이다.

마침 호날두가 경기 후 이 결정에 불만을 품은 듯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가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캐릭은 이것이 다 계획된 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캐릭은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호날두는 첼시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나서기로 미리 이야기를 나눴다. 호날두에게 어떤 악감정도 없다. 이것은 그저 팀의 승리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은 "첼시의 조르지뉴와 루벤 로프터스 치크의 영향력을 낮춰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호날두가 선발이 아닌 교체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일각에선 랄프 랑닉 맨유 신임 감독이 부임 전 미리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빼라고 주문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캐릭은 이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캐릭은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라며 "랑닉 감독의 입김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호날두의 선발 제외는) 나와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준비했던 계획"이라고 답했다.

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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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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