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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송지효, 쇼트커트로 파격 변신…팬들은 분노 "제발 하지마"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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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지효 / 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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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송지효가 고수해오던 긴 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쇼트커트로 변신했다. '완성형 미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송지효였기에 쇼트커트 역시 문제없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스타일링에 아쉽다는 의견을 쏟아냈고 급기야 성명문까지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송지효 팬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지효 스타일링 개선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문에서 팬들은 "송지효 스타일링에 관한 불만·문제 제기는 몇 년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꾸준하게 거론됐다"며 "송지효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배우와 사적으로 친하며, 팬들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동행위를 삼갔다. '소속사를 이전하면 개선되겠지' '언젠가는 바뀌겠지' 희망하며 조용히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송지효 스타일링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스타일링이 아쉬운 연예인으로 항상 송지효가 거론됐다"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글에서는 성명문을 발표한 팬들이 원하는 개선점 4가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팬들은 스타일리스트의 교체, 콘셉트에 맞지 않는 옷 삼가, 유행에 맞는 트렌디한 옷 매치, 송지효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는 송지효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아이엔지에 "설사 본인이 이러한 변화를 내키지 않더라도 배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 돋보이게 해주는 스태프들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며 "부대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3일 송지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쇼트커트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송지효는 쇼트커트한 채로 방송에 임했고 이는 화제를 모았다.

MC 유재석은 오프닝에서 송지효의 쇼트커트가 이슈가 됐음을 언급하며 "'완성형 얼굴'이라 머리에 영향을 안 받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해당 회차가 전파를 타고 일각에서는 작품 때문도 아니고 갑자기 잘라버린 머리에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그래도 방송인데 너무 편안한 스타일링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졌고 결국 성명문까지 등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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