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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NFT 시장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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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2030년까지 560억 달러 수익" 전망
한국일보

경매가 진행 중인 지방시 NFT 콜렉션. 현재 최고 입찰가가 하나 당 2,000 달러가 훌쩍 넘는다. / 지방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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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NFT 시장 규모가 3,000억 달러(약 35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중 560억 달러(약 67조 원)가 명품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새롭게 떠오르는 소셜 게임(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인맥 기반 게임)과 NFT가 명품 업체들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명품 브랜드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 중 10%를 NFT로 에서 얻을 것이며, NFT 수집품에 대한 수요가 디지털 럭셔리 제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미 명품 회사는 게임이나 메타버스 플랫폼과 협력해 수익을 내고 있다. 9월 돌체 앤 가바나가 NFT 컬렉션 9개를 570만 달러에 판매했다. 돌체 앤 가바나는 디지털 럭셔리 마켓플레이스 UNXD에서 디지털 '콜레지오네 제네시' 컬렉션을 전시하고 경매했다. 돌체 앤 가바나는 5개의 물리적인 디자인과 4개 디지털 창작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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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0만 달러 상당의 423.5 이더(ETH)에 낙찰된 돌체 앤 가바나의 도지 왕관(Doge Crown) NFT. / UNX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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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중 7개의 블루 사파이어와 14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도지 왕관(Doge Crown)이 가장 높은 가격에 팔렸다. 약 130만 달러 상당하는 423.50 이더(ETH·가상 화폐 이더리움 단위)에 낙찰됐다. 도지 왕관(Doge Crown)은 약 130만 달러 상당의 423.5이더(ETH)에 낙찰됐다. 도지 크라운은 이달 초 폴리곤(Polygon)에 기반을 둔 디지털 토큰 마켓플레이스 UNXD와 제휴해 출시됐다. 7개의 블루 사파이어와 142개의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도지 크라운`은 도메니코 돌체(Domenico Dolce)와 스테파노 가바나(Stefano Gabbana)가 직접 디자인했다. 낙찰자는 4K 렌더링 애니메이션과 4K 렌더링 스틸 및 실물 버전을 받게 된다.

다른 명품 기업도 NFT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구찌와 버버리도 메타버스에서 상품을 팔고 있다. NFT를 소중히 여기는 수집가가 생기고 있다. 프랑스 명품 기업 케어링의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지난 9월 포트 나이트 게임에서 스킨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1000V벅(약 8달러)에 스킨을 판다. 구찌도 로블록스 게임에서 디오니소스(Dionysus) 가방의 디지털 버전을 판매했다. 심지어 이 디지털 백은 35만 로벅스(약 4,100달러)로 실물 가방 가격인 3,400달러 보다 더 비쌌다고 IT 전문 매체 더 밀크가 보도했다.

지방시는 지난 23일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 시(OpenSea)에 NFT 아트 컬렉션을 내놨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는 멕시코 기반 에어브러시 아티스트 치토(Chito)와 협력해 15개 NFT 독점 컬렉션을 만들었다. 이 컬렉션은 만화 같은 캐릭터와 기호 배열이 특징이다. 일주일 후 최고 입찰자에게 NFT가 지급된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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