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JTBC 여론조사] 윤석열 37.4%, 이재명 30.8%…D-100일 6.6%p차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선 가능성은 윤석열 43.6%, 이재명 38.2%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두고 JTBC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을 살펴봤습니다.

JTBC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인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에게 물어본 결과,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7.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0.8%, 심상정 정의당 후보 5.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8%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윤 후보가 6.6%p 차로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지난 6~7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2%p 낮아지고 이 후보는 1.2%p 올라, 지지율 격차가 10%p에서 6.6%p로 좁혀졌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선 윤 후보가, 40대에선 이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윤 후보는 30대, 이 후보는 20대(18~29세)에서 변화 폭이 컸습니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0대에서 11%p 떨어졌고, 이 후보는 20대에서 7.9%p 감소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는 30대 여성에서 17.4%p 떨어졌고, 이 후보는 20대 여성에서 8.5%p 감소했습니다. 글로벌리서치 김태영 본부장은 "윤 후보는 김성태 전 의원 인선 논란이, 이 후보는 조카 살인 변호 논란이 20, 30대 여성층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윤 후보가 40.8%로 이 후보(22.2%)보다 우세했습니다. 호남에선 이 후보 55.3%, 윤 후보 11.4%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에선 윤 후보 48.4%, 이 후보 2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후보 43.5%, 이 후보 25.5%로 집계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영호남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하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던 16대를 제외하곤 100일 전 판세가 대선 결과와 일치했습니다. 노 후보는 16대 대선을 101일 앞두고 한국갤럽 기준 20.4%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30.2%, 정몽준 의원 27.3%에 이어 3위에 그쳤지만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도 물었습니다. '미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당선 가능성에서 윤 후보 43.6%, 이 후보 38.2%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윤 후보가 지지율로는 앞서 있지만 대세론을 형성하진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이 구성을 더 잘했다'는 응답이 41.3%로, '국민의힘이 선대위 구성을 더 잘했다'는 응답 31.9%보다 9.4%p 높았습니다. 특히 부동층에서도 민주당을 꼽는 응답이 31.6%로, 국민의힘(23.5%)보다 많았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사과와 쇄신 의지에 대해 "공감한다" 37.6%, "공감하지 않는다" 58.3%로 과반이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에서도 공감 의견은 34.1%에 그쳤고, 61.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꼭 합류할 필요 없다"가 73.7%로, "꼭 합류해야 한다"(1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서도 80.7%가 꼭 합류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관련 두 후보의 대응책에 대해서도 여론을 알아봤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국토보유세 신설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의견 36.6%, 비공감 의견이 60.5%로 집계됐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말한 종부세 전면 재검토에 대해선 공감 68.8%, 비공감 27.8%였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주당 30.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5%p 감소했고, 민주당은 5.1%p상승하면서 격차가 17.8%p에서 7.7%p로 줄어들었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선 결과와 관련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이 56.8%로, "여당 후보로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 36.4%에 비해 20%p 이상 높았습니다. 다만, 지난 조사에선 격차가 32.7%p까지 벌어졌다가 20.4%p로 좁혀졌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TBC

JTBC 여론조사 〈그래픽 출처=(주)글로벌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전화 면접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됐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가상(안심)번호를 사용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사의뢰 : JTBC

2. 조사기관 : (주)글로벌리서치

3. 조사지역 : 전국

4. 조사일시 : 11월 27일(토)~28일(일)

5. 조사대상 : 만18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전화면접 조사(무선 100%)

7. 표본크기 : 1,006명

8.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9. 응답률 : 16.85%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11.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12. 질문내용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안지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