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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해법 나오나…푸틴 “바이든과 연내 정상회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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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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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안에 두 번째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최근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격화하자 미러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2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미국 측과 정상회담의 날짜 및 시간을 논의하고 있다”며 “형식은 화상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은 다음달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2차 정상회담의 의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군사 긴장,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여부, 벨로루시와 폴란드 국경지대의 난민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고조되고 있는 무력충돌 위기를 가라앉히려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9만2000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 미국 또한 12일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터키과 함께 크림반도 흑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 그러자 러시아 해군 역시 24일 흑해 훈련을 실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친러 무장세력이 다음달 1, 2일로 계획했던 쿠데타 계획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 또한 21일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던 러시아가 내년 초 우크라이나 재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이에 미국 국무부 또한 “모든 선택지를 탁자 위에 올려뒀다”며 우크라이나를 도와 군사 대응에 나설 뜻을 시사하면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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