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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거리, 10분만에…국내 최장 ‘보령 해저터널’ 내달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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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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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될 ‘보령 해저터널’이 다음달 1일 전면 개통된다. 총 길이 6.9km에 해저 구간만 5.2km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6927m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간 도로건설공사)의 모든 구간을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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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2020년 12월 착공 이후 약 11년 만에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됐다. 총 사업비는 4881억 원. 전 세계적으로도 보령 해저터널보다 긴 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과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르드(7.2㎞) 등 4개뿐이다.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된 터널이다. 국내 최초로 NATM공법(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내 화약을 장착한 후 폭발시켜 암반을 뚫는 공법)을 도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터널 개통 후에는 보령~태안 구간(2019년 말 완공)과 연결된다. 이로써 기존에 1시간 30분 걸렸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의 이동 시간이 앞으로는 10분으로 단축된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터널 개통으로 보령과 태안이 10분 생활권으로 연결됐다”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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