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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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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동고, 동구 대구혁신도시로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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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용계동서 2024년 3월까지…남고서 공학으로
한국일보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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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이전설이 나돌던 동구 용계동 정동고의 대구혁신도시 이전이 확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법인 호산교육재단이 제출한 정동고 학교위치변경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도고는 현재 용계동에서 2024년 3월1일자로 숙천동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됐다.

정동고는 이전과 함께 현재 25학급 남고에서 24학급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학급수 감축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다.

학교법인은 학교이전 후 재학생을 위한 통학대책으로 2년간 통학버스를 제공하거나 교통카드를 지급키로 했다. 희망하는 학생은 동일학군 내 다른 학교로 전학을 허용해 이전에 따른 재학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동고가 이전할 장소는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용지로 정해진 곳이다. 혁신도시에는 대구일과학고가 있지만, 특수목적고로 일반고 신설이나 이전 요구가 컸다.

배종열 정동고 교장은 “최근 정동고는 교육과정운영 자율학교 지정, 교육역량강화 사업 우수학교, 고교학점제 대비 교육력 제고 활동 등으로 진학지도 등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혁신도시 이전 후 지역사회의 여망에 부흥하기 위해 국제바칼로레아(IB) 또는 과학중점학교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동고는 학교 이전과 함께 교명 변경도 검토 중이다. 호산교육재단 김원경 이사장은 “올해 고교설립 40주년을 맞아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확정돼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전 후 교명을 가칭 ‘새론고’로 바꾸는 등 일신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원의 역량을 높여 지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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