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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방과후 설렘’ 전소연 “최악이었는데…화난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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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대중과 심사위원단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 무대가 나왔다. 전소연은 “최악의 무대였는데...”라며 실력보단 매력에 편향된 결과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에서는 전소연, 옥주현, 권유리, 아이키 등이 출연해 연습생 83명의 입학 무대를 심사했다.

특히 이날 연습생 김예서·김서진은 오마이걸의 노래 '살짝 설렜어'를 선곡해 듀엣 퍼포먼스가 도마에 올랐다. 두 사람은 귀여운 비주얼과 상큼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음정, 박자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무대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현장 평가단들로부터 75%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1차 합격의 기쁨을 맛본 것.

이에 심사위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전소연은 "비대면 평가(1차 평가)를 하신 분들이 혹시 '소리가 안들렸나'하고 생각했다. 사실 오늘 본 모든 무대 중에 화도 안날 정도로 최악이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이 자리에 실력이 좋은 친구들도 기회가 열리지 않아서 못온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비대면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책임감을 갖고 평가를 하셨어야 한다고 본다.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국 이어진 2차 평가에서 0표를 받으며 탈락했다.

사실 이 같은 전소연의 혹평에는 앞선 무대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의 무대에 앞서 4학년 연습생 중 스트리트 댄서 출신의 송예림·기획사 연습생이었지만 데뷔에 실패한 강은우로 구성된 듀엣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River'를 선곡해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단 40%의 득표율로 불합격 했다. 실력자임에도 1차 합격의 문조차 넘지 못한 것.

대중이 연습생들에게 기대하는 '매력'과 프로로 입문하기 위한 연습생들의 '실력' 사이의 괴리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전 세계를 설레게 할 글로벌 걸그룹을 만들어 낼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방과후 설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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